자유한국당이 이번 주말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연다. 이번 집회는 황교안 대표의 취임 이후 첫 장외집회로 한국당 측은 전국 253개 당원협의회에 ‘총동원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에 따르면 오는 20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당원과 지지자 1만 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문재인 정권의 국정 운영 규탄’ 관련 대규모 장외집회가 열린다.
당 관계자는 19일 “문재인 정권의 인사 실패 규탄을 주제로 이 후보자 임명뿐 아니라 현 정부 들어 청문 보고서 채택 없이 강행한 인사 실정을 지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사검증 책임자인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 등의 경질을 요구하고 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도 촉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당은 이 후보자의 주식 거래 의혹을 제기하며 이 후보자의 자진 사퇴 또는 지명철회를 요구하고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해왔다.
이 밖에도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로제, 소득주도성장, 탈원전 정책, 4대강 보 해체 등 현 정부의 경제·사회 정책 전반에 걸친 성토도 이어질 전망이다.
참여 인원은 현역 국회의원은 당협당 400명, 원외위원장은 당협당 300명 이상이며 당원·지지자를 동원하면 1만여 명이 집결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오후 1∼2시께 집회를 시작해 당 지도부 등의 규탄 발언 후 가두행진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현주 인턴기자 apple260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