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 군포 페인트 공장에서 불...30분만 최고 대응단계 발령

소방청장도 현장으로 출동

저녁 10시 인명피해는 없어

가연성 물질 많아 폭발 주의

30일 오후 9시 5분께 경기도 군포시 당정동 한 페인트 제조공장에서 불이나 건물이 화염에 휩싸여 있다. /군포=연합뉴스30일 오후 9시 5분께 경기도 군포시 당정동 한 페인트 제조공장에서 불이나 건물이 화염에 휩싸여 있다. /군포=연합뉴스



경기도 군포시 당정동의 페인트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접수 30분 만에 소방 최고 단계인 대응 3단계가 발령돼 사태 악화 가능성이 있다.


소방청은 30일 저녁 9시 5분 당정동의 합성수지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소방청은 저녁 9시 38분께 인접 시도의 소방력이 지원 출동하는 대응 3단계를 발령했으며 정문호 소방청장도 저녁 10시 넘어 현장으로 출발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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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난 공장에는 페인트 제조용 유기화합물이 다량 저장돼 있어 화재 현장 주변으로는 시커먼 연기가 자욱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이날 저녁 10시 30분 현재 공장 1개 동을 태우고 인접한 건물로 옮겨붙었다. 소방당국은 연소 확대를 저지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소방청은 “연소 중인 공장 내부에 제5류 위험물이 저장돼 있어 내부 진입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제5류위험물은 자기 반응성 물질로 자연발화 위험이 커 진화가 어려운 물질이다. 소방청은 “가용 소방력을 최대로 동원하고 있다”며 “화재 현장에 폭발이 우려되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방당국은 진화를 완료하는 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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