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G(United Cities & Local Governments·세계지방정부연합)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부를 두고 전세계 140개국 1,000여개의 도시들이 가입돼 있어 지방정부들의 UN으로 불리는 기구다.
1913년에 지방정부간 상호협력과 공동번영을 위해 IULA(국제지방연합)로 활동을 시작해 2004년 UTO(세계도시연맹)과의 통합해 오늘날의 전 세계 최대 지방연합조직으로 모습을 갖추게 됐다.
대전시는 2022년 총회의 메인 테마를 ‘스마트시티(Smart-City)’로 정하고 유치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대전시는 사전준비로 지난 3월 유치TF를 구성했고 시도지사협의회와는 총회 유치를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합의했다.
4월에는 아태지부(UCLG ASPAC)사무총장과 면담하고 지지를 약속받았고 우루과이에서 개최된 UCLG World 집행부 회의에도 참석해 대전시 총회 개최의사 및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대전시는 향후 유관기관 및 중앙부처와 협조해 본격적으로 국내·외 유치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2022년 총회 개최지 선정절차는 9월 1일까지 유치신청서를 제출하고 오는 11월 남아공 더반에서 열리는 제6회 총회에서 최종 개최도시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2004년 UCLG 회원도시로 가입해 활동해 왔고 2016년에는 이사도시(World coucil)로 진출해 현재까지 활동중이다.
3년마다 개최되는 UCLG World 총회는 2004년 프랑스 파리 총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모두 5차례 열린 바 있다.
총회는 본회의, 워크샵, 타운홀미팅, 전시·박람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매 대회마다 3,000여명 안팎의 각국 지방정부 정상 및 관계자들이 참석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2022년 총회 유치시 1,000여개 세계 주요도시 정상들과의 상호교류 및 우호증진을 통해 대전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전 세계와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행사 개최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2022년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개관시점에 맞춘 총회 개최로 대전의 마이스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