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은 지난 3일 1,170원을 돌파한 이후 7일 현재 1,168원 부근으로 유지되고 있다. 원달러환율이 급등하자 증권 업계에서는 달러 결제로 인한 수혜 가능성이 높은 수출 우량주, 외환 보유고가 높은 종목 등을 찾아 나서고 있다. 이들 종목이 원달러환율 급등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기업이 슈피겐코리아와 한세실업이다.
슈피겐코리아는 작년 기준 전체 매출 중 약 90%가 수출에서 나오고 있다. 현금성 자산을 포함한 외화 보유 총 자산액은 약 476억원에 달한다. 또 다른 관심 종목인 ‘한세실업’은 수출 비중이 큰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회사다. 특히 한세실업은 미국향 수출비중이 전체 수출 비중 중 90%에 달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한세실업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904억원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는 작년(386억원) 대비 134% 증가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