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서울포럼] "과학자들 연구 매진할 환경 마련 최우선"

■이종환 서울경제신문 부회장

15일 그랜드&비스타워커힐서울에서 서울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서울포럼에서 이종환 서울경제 대표이사 부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호재기자15일 그랜드&비스타워커힐서울에서 서울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서울포럼에서 이종환 서울경제 대표이사 부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호재기자



이종환(사진) 서울경제신문 대표이사 부회장은 15일 그랜드&비스타워커힐서울에서 열린 ‘서울포럼 2019’ 개막식에서 “한국의 장점을 발휘한다면 여전히 미래 산업의 ‘선도자’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포럼 2019 환영사를 통해 “인공지능(AI)과 로봇,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정보통신기술(ICT)이 기존 산업과 결합해 새로운 산업과 비즈니스가 창출되는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우리는 이 같은 경쟁에서 앞서 있지 않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하지만 이번 서울포럼 2019의 주제인 ‘다시 기초과학이다:대한민국 혁신성장 플랫폼’이 웅변하듯 기초과학에 역량을 집중시키면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은 바로 기초과학이며 모든 첨단기술은 기초과학을 바탕으로 태어났다”며 “역사적으로도 기초과학이 탄탄한 나라, 이론 강국이 결국 첨단기술에서도 앞서나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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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은 “한국이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를 벗어나 하루속히 ‘시장 선도자(first mover)’로 변신해야 하지만 돌파구가 잘 보이지 않는 실정”이라며 “지금이라도 전열을 정비해 한국의 장점인 기동성과 집중력을 발휘한다면 미래 산업 분야의 선도자 위치로 올라설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서는 기초과학을 위한 환경과 시장이 갖춰져야 한다. 이 부회장은 “과학자들이 성과를 내고 우수 인재들이 기초과학 분야에 지원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걱정 없이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최우선이고 시장도 만들어져야 한다”면서 “서울경제는 우리 모두가 기초과학 진흥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을 제안한다”고 청중에게 당부했다.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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