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기업, 생존 위해선 새 소비 세대 떠오른 ‘밀레니얼·Z세대’ 이해 높여야“

'신소비 세대와 의식주 트렌드 변화’ 보고서 발간

삼정KPMG "기업 생존 위해선 새 소비층 이해해야"




국내 주된 소비 세대가 밀레니얼·Z세대로 전환되며 의식주 트렌드가 급변하고 있어 기업의 생존을 위해 이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삼정KPMG는 17일 발간한 ‘신(新)소비 세대와 의·식·주 라이프 트렌드 변화’ 보고서에서 “기존 소비시장을 대표하던 베이비부머·X세대의 후속 세대인 밀레니얼·Z세대로 주력 소비층이 전환되고 있다”며 “기업이 자신이 놓여있는 환경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소비자 변화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해야 지속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1~1996년 출생자, Z세대는 1997년 이후 출생자를 뜻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국내 전체 인구 중 밀레니얼 세대는 22.2%, Z세대는 21.7%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세대를 합치면 44%로, 부모세대인 베이비부머(13.8%), X세대(17.7%)를 합친 비중인 31.5%를 훌쩍 뛰어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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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따르면 새로운 소비층은 ‘지갑을 여는’ 요인이 달라졌다. 보고서는 밀레니얼·Z세대에 대해 “저출산에 따라 1자녀 세대가 증가하면서 행복과 자기만족, 나 자신에 주안점을 두는 성향이 나타난다”며 “여가와 레저를 일만큼이나 중시하고, 기본적인 의식주는 해결이 된 환경에서 자라 여가를 중시하면서도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를 통해 언제든 경제위기에 대한 경각심도 가지고 있어 ‘공유’에도 큰 가치를 둔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세대의 등장에 따라 의(衣) 분야에서는 △의류 관리 노동 축소 △맞춤형 대량생산 △윤리 소비 패션(Conscious) 등이, 식(食) 분야에서는 △가정간편식(HMR) 성장 △‘먹방’ ‘쿡방’ 등 식품 소비 다양화 △구매 대행화 등이 등장했다. 주(住) 분야에서는 △‘홈코노미(집에서 여가를 즐기는 홈족을 위한 제품 및 서비스)’ 등장 △맞춤형 주거 공간 △‘코리빙’ 등 코디비주얼(Co-dividual) 리빙이 트렌드로 떠올랐다고 보고서는 소개했다.

신장훈 삼정KPMG 유통·소비재산업 리더(부대표)는 “메가 소비 트렌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국내 소비자뿐 아니라 글로벌 소비자에 대한 프로파일링을 해야 한다”며 “특히 ‘나’를 중시하는 밀레니얼·Z세대 소비자에 대한 고객 데이터 분석력을 높여 개인별 맞춤화 상품을 제공하는 ‘딥리테일 역량’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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