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머니+ 서경펀드닥터] 주식시장 약세에 국내 주식형 펀드 1.77% 하락

유형별 펀드표



한 주간 국내 주식시장은 약세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 연속 연고점 돌파,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EM(신흥시장) 지수 내 한국 비중 축소 등 대내외 모멘텀 부진에 외국인 자금 유출이 가속화됐다. 9일부터 연속 순매도세를 보인 외국인은 이 기간 약 1조 5,000억원을 매도하며 코스피지수를 2,050선까지 끌어내렸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2.48% 하락, 코스닥 지수는 1.17% 하락 마감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17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주간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1.77% 하락 마감했다. 주식형 펀드의 소유형 펀드는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K200인덱스 펀드 -1.85%, 배당주식 펀드 -1.34%, 일반주식 펀드 -1.30%, 중소형주식 펀드가 -0.18%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강세를 기록했다. 가격부담으로 강세 폭은 제한적이었지만 한국의 고용지표 부진, 중국의 경제 실물지표 부진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세를 견인했고 3년물은 1.6% 대에 진입하며 1년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만기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전주 대비 3.50bp 하락한 1.680%를 기록했고 3년물 금리는 3.50bp 하락한 1.670%로 마감했다. 5년물 금리는 3.20bp 하락한 1.710%, 10년물 금리는 3.60bp 하락한 1.821%를 기록했다. 전체 국내 채권형 펀드는 0.09% 상승했다. 중기채권 펀드 0.22%, 우량채권 펀드 0.16%, 일반채권 펀드 0.07%, 초단기채권 펀드가 0.0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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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45% 상승했다. 중국 주식형이 2.08%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섹터별 펀드에서는 멀티 섹터가 1.52%로 가장 많이 올랐다. 대유형 기준으로는 해외부동산형(0.69%), 해외주식혼합형(0.58%), 커머더티형(0.51%), 해외채권형(0.05%)이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해외채권혼합형은 -0.18%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조 4,982억 증가한 210조 6,636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215조 2,776억원으로 4,289억원 증가했다.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1,148억원 증가한 30조 4,718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3,064억원 감소한 28조 2,365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2,870억원 증가한 23조 7,119억원, 순자산액은 3,101억원 증가한 24조 5,011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전주와 동일하며 MMF 펀드 설정액은 6,019억원 증가했다.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566억원 증가한 35조 6,580억원,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647억원 감소한 20조 1,291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1,155억원 증가했고 해외부동산형 펀드 설정액은 806억원 증가했다. 해외주식혼합형 펀드 설정액은 161억원 감소했다. 소유형별로는 중국주식 펀드 순자산액이 1,180억원 증가했고 글로벌주식 펀드의 순자산액이 520억원 줄었다. /최시라 KG제로인 애널리스트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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