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3년간 기술혁신형中企 30%, 핵심인력 이직"

이노비즈협, 국회 토론회…"기업 매출 7억 감소"

조홍래 회장 "혁신성장 위해 인재투자 필요"

21일 이노비즈협회가 국회에서 연 중소기업 장기재직 정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이노비즈협회21일 이노비즈협회가 국회에서 연 중소기업 장기재직 정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이노비즈협회



3년간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30%가 핵심인력의 이직으로 경영상 피해를 입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장기재직을 위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21일 국회에서 중소기업 장기재직을 위한 전략을 논의한 토론회의 발제자로 나와 “핵심인력 이직으로 인해 중소기업 1곳당 6.6억원 규모 매출이 감소했다”며 “이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평균 매출액의 4.2%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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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인력 이직을 경험한 중소기업은 인재 육성과 영입을 위해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했다. 노민선 연구위원은 “퇴사한 직원의 대체인력을 키우는 비용은 1인당 5,300만원이 필요했다”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81%는 장기재직을 위한 지원정책이 부족하다고 호소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이노비즈협회와 박정·권칠승·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했다.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을 비롯해 중소기업 정책 전문가, 정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조홍래 이노비즈협회장은 “중소기업이 혁신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인재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노비즈기업과 같은 우수한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성장지원 전략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노 연구위원은 “대중소기업간 임금격차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장기재직자에 대한 소득 확대가 지원돼야 한다”며 “복지 서비스도 확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양종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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