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文 "메이드인 코리아 이젠 고급...정상 부인들 한국 화장품 칭찬"

충북 오송 혁신신약살롱에서 바이오 업계와 간담회

"외국 나가서 삼성, 현대차만 봐도 감동했지만, 이젠 달라져

"정작 외국 나가면 한국 화장품에 대한 평가 굉장히 높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낮 충북 청주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에서 열린 오송 혁신신약살롱에서 신숙정 큐라켑 대표이사 등 참석자들로부터 신기술 및 최신 트렌드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다. ‘혁신신약살롱’은 바이오의약산업 분야 인재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민간주도형 바이오헬스 혁신 커뮤니티이다./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낮 충북 청주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에서 열린 오송 혁신신약살롱에서 신숙정 큐라켑 대표이사 등 참석자들로부터 신기술 및 최신 트렌드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다. ‘혁신신약살롱’은 바이오의약산업 분야 인재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민간주도형 바이오헬스 혁신 커뮤니티이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이제는 ‘메이드 인 코리아’라고 그러면 고급, 그다음에 아주 첨단 이런 제품들을 얘기를 한다”며 “영부인들 간에 모임같은 데서도 다들 한국 화장품에 대한 칭찬들이 예사라고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충북 오송 CV센터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이후,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에서 열린 ‘오송 혁신신약살롱’에 참석해 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이같이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한 몇 년 전만 해도 외국에 나가서 우리가 삼성이라는 간판을 보면 ‘아유, 우리 삼성, 또 SK’ 또는 길에 현대자동차가 다니는 것을 보면 ‘우리 차가 다니고 있구나’ 그런 것에 감동을 했죠. 그 무렵만 해도 ‘메이드 인 코리아’라고 하면 말하자면 질에 비해서 가격 경쟁력이 좋은, 이른바 질 좋은 중저가 제품, 그랬다”고 언급하면서 “그러나 요 몇 년 사이에 완전히 달라졌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제약 분야에서도 어느덧 우리가 바이오시밀러 부분은 석권하게 됐고, 시밀러를 넘어서서 원천신약도 아주 빠르게 늘어나고, 심지어는 원천신약 기술을 수출하는 것도 지금 해마다 몇 배씩 늘어나고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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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화장품만 해도 아직도 우리 국민들 사이에는 아마도 화장품하면 프랑스, 그래서 국내에서도 아마 프랑스 화장품을 쓰는 분이 저는 아직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정작 외국에 나가면 한국 화장품에 대한 평가들이 굉장히 높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G20 국가 이런 다자회의 같은 데를 가보면 정상들과 대화할 때도 말하자면 자기 영부인이 한국 화장품 아주 좋아한다는 그런 식의 이야기를 하고요. 정상 부인들, 영부인들 간에 모임 같은 데서도 다들 한국 화장품에 대한 칭찬들이 예사라고 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부도 이런 바이오헬스 분야를 3대 전략적인 신산업으로 선정해서 집중적으로 지원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배진건 (주)퍼스트바이오 테라퓨틱스 상임고문이 22일 낮 충북 청주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에서 열린 오송 혁신신약살롱에서 ‘혁신 신약은 서둘러서 천천히’라는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연합뉴스배진건 (주)퍼스트바이오 테라퓨틱스 상임고문이 22일 낮 충북 청주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에서 열린 오송 혁신신약살롱에서 ‘혁신 신약은 서둘러서 천천히’라는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연합뉴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을 만난 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은 인력 양성과 신약 심사 기간 단축 인프라 구축 등을 집중적으로 건의했다. 이용주 ㈜래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식약처 심사관들이 격무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심사관들의 숫자를 늘려줬으면 하고, 한 분야에서 일해서 전문성을 쌓을 수 있게 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식약처 심사관 숫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신약 심사 등이 늦어지는 문제를 지적한 것이다.

김문정 사토리우스코리아 상무는 “(신약 개발 등의) 인적 자원이 굉장히 제한돼 있다”며 “숙련된 인재양성이 국가적으로 굉장히 필요한 사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대통령께서 오셨을 때 꼭 그 부분에 대해서 숙고해 주셨으면 하는 부탁을 드린다”고 말했다.


윤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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