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현대차 GBC, 인허가 피니시라인 눈앞

1~2개월내 절차 마무리




현대차그룹의 신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조감도)의 인허가 절차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1~2개월 내에는 건축허가와 굴토심의 등 착공을 위한 나머지 인허가가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22일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강남구 영동대로 512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현대자동차 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심의는 지난 2017년 4월 통보된 감사원의 감사결과에 따른 지침 개정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변경된 지침에 따라 전시장과 컨벤션 및 공연장 등 민간소유 시설을 공공기여에서 제외하고 용적률체계 형식을 변경했다. 이 외 내용은 앞서 2016년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심의 완료한 내용과 동일하다고 서울시 측은 밝혔다.


이번 심의 완료로 GBC 건립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절차는 최종 마무리됐다. 변경된 도시관리계획은 오는 6월 고시될 예정이며 건축허가 및 굴토·구조심의 등 착공을 위한 절차가 1·2개월 내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GBC가 연말까지는 첫 삽을 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완공 목표는 202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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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C는 강남구 삼성동 옛 한전부지에 국내에서 가장 높은 569m, 지상 105층 규모의 업무빌딩과 호텔, 국제적 수준의 전시·컨벤션 시설과 공연장 등으로 조성된다. GBC의 생산유발 효과는 27년간 264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전체 취업자 수의 4분의1에 맞먹는 121만5,000개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GBC가 착공되면 1조7,491억원 규모의 공공기여금을 활용한 공공기여 사업의 설계·시공도 본격화할 수 있다. 시는 2016년부터 공공기여 사업 목록을 확정하고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등 총 9개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지난해 말 수립한 바 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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