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북보건환경연구원 이기창박사 녹조유발물질 제거기술 개발

물분야 세계적 권위지에 2회연속 게재

경북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경호)은 이기창 박사(사진)가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직무훈련과정 중 수행한 연구논문이 물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워터 리서치(Water Research, 피인용지수(Impact Factor): 7.621)’에 게재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분말 형태의 흡착재(HAOPs)를 이용한 인(P) 제거’라는 주제로 녹조를 발생시키는 인(P)을 자연농도 수준까지 처리하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1mm 이하의 얇은 흡착 층의 연속흡착반응기로 운전되는 것이 특징이며, 유입되는 4~7mg-P/L 농도의 인(P)을 평균 30μg-P/L 수준까지 안정적으로 제거했다. 따라서 매년 녹조 발생으로 식수원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논문제목) Efficient phosphorus removal from MBR effluent with heated aluminum oxide particles (HAOPs)


이기창 박사는 “분말 형태의 흡착재(HAOPs)를 이용한 공정은 인(P) 제거뿐 아니라 기존의 막(Membrane) 처리 공정 시 어려움을 겪는 막힘 현상(Fouling) 예방에도 적용 가능하며, 앞으로는 이를 이용한 유해중금속에 대한 흡착특성 및 기술개발 연구를 수행해 도내의 중금속에 노출된 소규모급수시설 등의 수질 안정성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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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박사는 2015년에 광촉매 반응기를 이용한 1,4-다이옥산 제거성능에 관한 연구를 게재한 데 이어, 연속으로 SCI급 국제학술지인 ‘워터 리서치(Water Research)’에 소개됐다. 그 외에도 국내외 학술지 및 학술대회에 수십 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등 모범적인 연구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경호 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 수준 높은 연구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칠곡=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이기창 박사이기창 박사





이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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