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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이채은 "신인돌풍, 우리도 있어요"

KLPGA투어 E1채리티오픈 첫날

나란히 8언더 맹타 공동선두

'1승 신인' 이승연 5언더 3위

김보경은 첫 300경기 출전

이소미   /사진제공=KLPGA이소미 /사진제공=KLPGA




이채은   /사진제공=KLPGA이채은 /사진제공=KLPGA


이소미(20·SBI저축은행)와 이채은(20·메디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오픈(총상금 8억원) 첫날 ‘루키 돌풍’을 일으켰다.


이소미와 이채은은 24일 경기 이천의 사우스스프링스CC(파72·6,51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러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미 첫 승을 신고한 이승연(21·휴온스)이 3타 차 공동 3위(5언더파)에 오르는 등 신인들이 기세를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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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는 2017년 아마추어 국가대표 출신으로 시드전을 통과해 이번 시즌 데뷔했다. ‘탱크’ 최경주(49)의 전남 완도 화흥초등학교 후배로 어린 시절 모교를 방문한 최경주로부터 레슨을 받은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버디 10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한 이소미는 “루키 조아연(19·볼빅), 이승연의 우승을 보면서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고 지난주에 문제점인 100m 이내 거리 연습을 집중한 게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이채은은 버디 9개를 잡고 보기를 1개로 막았다.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 사이인 이소미와 이채은은 “만약 우승을 다투게 된다면 편안하고 재미있게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우승 없이 대상 포인트 1위에 올라 있는 박채윤과 임은빈, 유승연도 이승연과 함께 5언더파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장하나와 박소연이 4언더파 공동 7위로 뒤를 이었고 지난주 두산 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1년여 만에 통산 5승째를 거둔 김지현(28·한화큐셀)이 이지현, 이정민, 김지영, 다카바야시 유미(일본) 등과 함께 3언더파 공동 9위에 올라 2연승 사냥을 향해 무난하게 출발했다. 시즌 3승을 노리는 최혜진은 2언더파 공동 18위로 첫날을 마쳤다. 한편 2005년 데뷔한 김보경(33)은 이번 대회 참가로 300경기 출전을 채웠다. 300경기 출전은 KLPGA 투어 사상 처음이다.
/이천=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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