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침없는 신한지주..시총 6위로 우뚝

대출 성장률 등 실적 양호

코스피 약세에도 올 18%↑



코스피지수가 2,050선이 붕괴되는 약세장 속에 신한지주(055550)의 거침없는 상승세가 돋보이고 있다. 주가 하락을 최소화하는 방어주 역할에 그치며 제자리걸음에 만족하는 타 금융주와 다른 양상이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신한지주는 1.08% 상승한 4만6,800원으로 마감했다. 신한지주는 코스피 약세 흐름에도 6거래일 연속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종가 기준(우선주 제외) 신한지주는 코스피 시가총액 6위까지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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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만 해도 신한지주는 KB금융(105560)에 뒤진 시총 14위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달 초만 해도 10위권 밖이었으나 지난 1·4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베어마켓(약세장)이 이어지면서 기업 실적이 악화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POSCO(005490)·LG생활건강(051900)·현대모비스(012330) 등이 뒷걸음질치는 사이 꾸준히 시총 순위를 높이고 있다.

4대 금융지주 가운데도 유독 신한지주의 상승세는 눈에 띈다. 지난해 최대 실적에도 금융주는 빛을 보지 못했다. 연초부터 신한을 비롯해 KB·하나·우리 등 주요 금융지주는 회장들이 자사주를 사들이고 직접 해외 IR에 나서는 등 주가 부양에 힘을 썼다. 그럼에도 신한의 주가만 연초 대비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종가 기준 신한지주 주가는 올 들어 18.31% 상승했다. 하나금융지주(086790)가 4.0% 올랐을 뿐 KB금융은 오히려 소폭 하락했다. 지난 2월13일 재상장한 우리금융지주(316140)의 주가는 7% 넘게 빠졌다.

신한지주만큼 상승하지 못했지만 다른 금융주는 최근 약세장에서 그나마 잘 버티고 있다는 평가다. 하반기까지 실적 전망이 나쁘지 않은데다 배당 매력도 부각되는 등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로 고민이 깊어지는 개인투자자에게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은행 대출 성장률은 예상을 상회한다”며 대형 은행주 가운데 하나금융지주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김광수 기자
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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