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관광에 '테마' 입히는 경북도…가야·선비 등 8개 상품 개발

23개 시·군 각각의 연계성 묶어

경북도가 23개 시·군의 관광 연계성을 발굴, 8개 테마로 묶은 권역별 여행상품을 개발한다.

경북도는 27일 도청에서 경북문화관광공사 및 시·군 관광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하이 스토리 경북’ 통합컨설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시·군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해 스토리를 입히는 이번 사업은 ‘3대 문화권 관광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021년까지 94억원을 투입해 추진된다.


‘선비 맛·멋 여행’은 영양·안동·청송·의성·영덕을 연계해 음식디미방을 중심으로 경북의 음식문화와 유교문화를 결합, 특화된 테마상품을 만든다. ‘디스커버리 가야’는 고령·성주·김천을 연계해 인지도가 낮은 가야국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관광 상품화하는 가야권 연계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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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선비유람’은 상주·예천·문경·안동을 연계해 낙동강 물길과 유교문화를 연결한 탐방상품이다. ‘인생샷, 김칠구’는 구미·김천·칠곡을 엮어 도시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문화체험상품으로 만든다. ‘출발 수토나라 체험단’은 울릉과 울진을 엮어 수토문화를 활용한 관광체험 상품을 운영한다. 건강한 선비체험 ‘선비의 힐링’은 영주·봉화를 중심으로 선비 콘텐츠를 현대에 맞게 재해석한 선비 테마 여행상품이다. ‘화랑! 즐거운 경험’은 청도·경산·영천·군위·경주를 연계해 글로벌 화랑단 육성을 통한 3대문화 교육과 관광 콘텐츠를 운영한다. ‘2030 아름다운 역사여행’은 경주·포항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 내 역사문화 체험형 역사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이번 통합컨설팅 용역을 통해 세부 실행계획의 전문성을 확보해 3대 문화권 관광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만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과거에는 관광이 한 곳에 집중돼 있었다면 이제는 관광효과가 시·군에 파급돼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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