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국제상품시황] 美 고용지표 부진에...금 가격 2.67%↑

미국의 고용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주 금 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8월물은 온스당 2.67%(35.00달러) 상승한 1,346.1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제조업 지표에 이어 고용 지표까지 부진한 모습을 보여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금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4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최근 고조되고 있는 무역 긴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고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점도 금리 인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7월물은 배럴당 0.92%(0.49달러) 상승한 53.99달러에 마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 장관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을 연장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유가를 지지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도 유가 상승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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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0.53%(31.00달러) 하락한 5,799.00달러에 마감했다. 전기동도 미국의 제조업 지표에 이어 고용 지표까지 둔화되는 모습에 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중 간 갈등이 심화되는 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낙폭을 제한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7월물 옥수수는 부셸당 2.63%(11.25센트) 하락한 415.75센트에 마감했다. 소맥 7월물도 0.3%(1.50센트) 하락한 504.50센트, 대두 7월물은 2.45%(21.50센트) 하락한 856.25센트에 각각 장을 끝냈다. 미국이 주요 수입국인 멕시코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해 농산물 가격이 하방 압력을 받았다. / NH선물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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