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정책

한은 총재 금리인하 시사에 홍남기 "완화적 기조 접근" 평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7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소비재 수출 활성화 방안, 추경안 등에 대해 모두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7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소비재 수출 활성화 방안, 추경안 등에 대해 모두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통화 정책이 완화적 기조로 변할 가능성을 진전되게 언급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경제활력 대책회의를 주재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총재가 한은 창립 69주년 기념식에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놓고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야 하겠다”고 말한 데 대한 정부 입장을 묻자 이 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통화 정책과 관련해서 (정부가) 얘기하면 오해가 있을 수 있어 언급하기 어렵다”면서도 “전체적으로 완화적 기조로 가는 데 접근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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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안보 상의 이유를 들어 중국 기업인 화웨이와의 거래를 중단하라고 압박하고 중국은 거꾸로 선택을 강요하는 데 대해서는 “민간은 민간대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고, 정부도 정부대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주말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도 이와 관련한 협의를 했다”면서 “일일이 다 말하긴 어렵지만 정부가 대응할 사안, 기업을 지원해줄 사안에 대해 정부로서 응당 모니터링하면서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기업 현장방문 계획과 관련해서는 “특정 대기업 한 곳을 방문할 수도 있지만 애로를 겪는 업종 중심으로 만날 계획”이라면서 “13일 석유화학 업종 회사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후 자율주행차 등 자동차 분야 기업들도 만나 의견을 모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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