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바탕 난리 난 BJ 외질혜·감스트·NS남순 '성희롱 논란'…위험한 발언 내용 보니(종합)

/사진=외질혜 인스타그램/사진=외질혜 인스타그램



인터넷방송 아프리카TV의 인기 BJ ‘감스트’와 ‘외질혜’, 그리고 ‘NS 남순’이 생방송 진행 도중 특정 여성 BJ에 대한 성희롱성 발언을 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19일 오전 이들은 방송에서 ‘당연하지’ 게임을 이어갔다. 이 게임은 상대방의 질문에 무조건 ‘당연하지’라고 답하는 게임으로 젊은층에서 인기가 높다.


외질혜는 NS남순에게 “XXX(여성 BJ)의 방송을 보며 XXX(자위를 뜻하는 비속어)를 치냐”고 질문을 던졌고 이에 남순은 “당연하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NS남순은 감스트에게 “XXX(또 다른 여성 BJ)를 보며 XXX를 친 적 있지?”라고 묻자 감스트도 “당연하지”라고 답변했다. 감스트는 또 “세 번 했다”고 언급했다.

/사진=방송화면 캡쳐/사진=방송화면 캡쳐


이같은 내용의 방송이 나가자 해당 방송 내용이 특성 여성BJ를 향한 성희롱 발언이라는 네티즌들의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두 ‘인기 BJ’라는 공통점을 가진 이 세 사람이 유튜브에서만 거느린 구독자를 모두 합치면 300만명을 넘는 만큼 파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네티즌들은 ”새벽부터 뭐하는 짓이냐”, ”이런 심각한 발언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게 말이 되나”, “동물의 왕국 아프리카 TV”, “천박한 방송 수준” 등 의견을 쏟아내며 분노하고 있다.

감스트/사진=감스트 인스타그램감스트/사진=감스트 인스타그램


파문이 확산되자 감스트는 “멘탈이 터졌다. 시청자분들께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 외질혜 역시 “생각 없는 질문으로 피해를 드려 죄송하다. 언급한 여성 BJ들의 연락처를 받아놨고 사과할 예정”이라고 해명을 내놨다.


감스트는 축구 콘텐츠를 다루며 인기를 얻은 스포츠 전문 BJ다. 감스트는 K리그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어 그를 향한 비판은 더욱 거센 것으로 보인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MBC에서 디지털 해설을 맡으며 이름을 더욱 알린 감스트는 그해 MBC 방송연예대상 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신인상을 받았다.



NS남순은 최근 ‘하나경-강은비 설전’, ‘류지혜-이영호 진실공방’ 등 사회적으로 논란이 됐던 방송의 시발점이 된 방송을 진행했던 인물이다.

/사진=외질혜 인스타그램/사진=외질혜 인스타그램


처음 질문을 던진 외질혜는 유명 BJ 철구의 아내로,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철구의 군 복무 이후 단독 BJ로 나선 외질혜는 단숨에 자신의 입지를 굳혔다.

과거 ‘성형 커밍아웃’ 콘텐츠로 과거 사진과 수술 후 외모를 비교하고, 변화과정을 설명하는 등 당당한 모습으로 큰 관심을 얻기도 했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최근 인터넷 개인방송이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는 일이 잇따르자 여성가족부는 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여가부는 지난 4월 “올 연말부터 인터넷 개인방송 모니터링 시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사업은 오는 2020년 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부처 차원에서 직접 개인방송을 모니터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현재는 방송통심의위원회가 맡고 있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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