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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상장 이래 첫 자사주 매입...취득 속도 관건”

신한금융투자 리포트

신한금융투자는 19일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상장 이래 첫 자사주 매입이 수급 개선 효과를 줄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기존의 ‘매수’, 11만원을 유지했다.

임희연 연구원은 “키움증권이 지난 17일 주주가치 제고 목적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면서 “취득 완료 뒤 자사주 보유 비중은 2.3%까지 상승하고 자사주 매입 효과로 BPS(주당순자산가치)는 0.5%, EPS(주당순이익)와 DPS(주당배당금)는 각각 2.5%씩 상승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단기 취득 속도와 2분기 실적이 관건이라는 게 그의 관측이다. 그는 “영업일수 63일 기준 일평균 취득 예상 주식수 7,937주와 평균 취득 예상 금액 6억4,000만원은 최근 영업일수 일평균 거래량과 일평균 거래대 금의 약 8.2%, 7.9% 수준”이라면서 “소규모인 만큼 주가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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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하지만 일반적으로 자사주 매입을 취득 예정 기간대비 다소 빠르게 진행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면서 “1일 매수 주문 수량 한도에 맞춰 진행할 경우 일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과거 대비 51.5%, 49.7% 수준까지 상승한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또 “키움증권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895억원, 지배주주 순이익은 670억원으로 전망한다”면서 “브로커리지 점유율은 상승하고 있지만 부진한 지난 5월 주식시장을 감안하면 PI 부문 이익 기여도는 높지 않을 개연성이 존재한다”고 했다.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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