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文 "국내 투자 매력느끼게 방에 공장 지으면 세제지원 확대"

첨단, 신산업, 낙후지역 투자 지원 강조

"제조업 혁신 대통령이 직접 챙길 것"

조선 자동차 등 기존 주력산업 지원도 약속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안산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열린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선포식에 입장하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안산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열린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선포식에 입장하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첨단기술, 신산업 분야와 위기·낙후지역 ‘지방투자’에 대해서는 세제 지원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안산시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열린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해외보다 국내 투자가 매력적이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국내로 돌아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기업과 해외로 이전하지 않고 국내에서 공장을 늘리는 기업에 정부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신산업 분야 연구개발(R&D)과 설비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도 강화하겠다”며 “‘외국인투자촉진법’과 ‘유턴기업지원법’ 등 국내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법령을 정비해 체계적이고 매력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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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어 제조업 혁신을 위한 전략을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주재 ‘민·관 합동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회의’를 신설해 민간과 정부가 함께 노력하겠다”며 “생산비용·노사문제·환경규제와 같은 기업의 애로사항을 함께 논의하고 기업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 산업안전 강화, 주52시간제 등 새로운 제도의 도입에 따른 어려움도 함께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자동차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존 주력 산업에 대한 지원책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없어져야 할 산업은 없다. 혁신해야 할 산업만 있을 뿐”이라며 “혁신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탈바꿈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총 5조원 규모의 ‘기업구조혁신펀드’를 조성해 위기를 겪는 기업에 대해서는 구조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되살리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속도와 창의, 유연성이 강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혁신의 주체는 민간 기업”이라며 “여러분이 기업가 정신을 마음껏 발휘해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정부도 잘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윤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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