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24일 애경산업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가 전망한 애경산업의 2·4분기 실적은 매출액 1,902억원, 영업이익 216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9.1%, 영업이익은 0.7% 증가한 수치지만,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기대치 244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이용자의 수요는 견고했지만 유통사들의 재고 정책 변화와 회사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물량 통제로 주요 채널의 매출 성장세가 둔화됐다”며 “2분기 화장품 매출은 1,02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며 고마진 직수출 비중 감소로 영업이익률도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3분기부터 중국향 수주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관건은 3분기 실적 반등 여부”라며 “ 9~10월 중 본격적인 중국향 수주가 회복되면 3·4분기 매출은 2004억원으로 고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