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길위의 인문학...조선 선비들의 세상 나들이

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사업 26일 시작

'시대를 넘어 세대가 아우르는 인문학'

조선시대 선비들의 라이프스타일 소개

구로도서관에 강의 신청 할 수 있어

26일 구로도서관에서 도서관길위의 인문학 강의가 열렸다. 안나미 박사가 조선시대 문화사를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사진=구로도서관26일 구로도서관에서 도서관길위의 인문학 강의가 열렸다. 안나미 박사가 조선시대 문화사를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사진=구로도서관



조선시대 선비들은 어떻게 세상구경을 하였을까. 조선시대 국경을 넘나들고 세대를 넘어 상생했던 학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인문학 강의가 구로도서관에서 열렸다.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시대를 넘어 세대가 아우르는 인문학’ 강좌가 그것이다.


첫날 강의를 맡은 안나미(사진) 국립중앙도서관 고서해제위원 겸 성균관대 초빙교수는 월사 이정귀의 ‘유천산기(遊千山記)’ ‘유각산사기(遊角山寺記) ’ ‘유의무려산기(遊醫巫閭山記)’ 등 조선시대 선비들이 남긴 여행기를 바탕으로 그들의 세상구경 이야기를 강의로 풀어냈다. 총 7강으로 구성된 이번 강좌는 6월 26일부터 7월 7일까지 수요일과 금요일에 열린다. 중국의 명산을 탐방한 조선 선비들의 여행과 삶 그리고 아들을 경계하는 아버지의 가르침 등을 주제로 강의가 이어진다. 길 위의 인문학의 취지에 맞게 탐방도 나선다. 경기도 용인 연안이씨 종가와 계 일정을 직접 찾아가 들어보고, 다산기념관을 찾아가 다산의 유적지를 돌아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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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의 참가는 무료이며 구로도서관 정보자료과에 전화로 문의하거나 서울시교육청 교육포털 에버러닝(everlearning.sen.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장선화 백상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장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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