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올스타전 선발 야수 명단을 28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했다. 투수는 오는 7월1일에 발표하는데 현지 매체들은 내셔널리그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아메리칸리그 저스틴 벌랜더(휴스턴)의 대결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생애 첫 올스타전이 성사되면 류현진은 외야의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코디 벨린저(다저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내야의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놀런 에러나도(콜로라도), 하비에르 바에스(시카고 컵스)와 같은 그라운드에 서게 된다. 호흡을 맞출 포수는 윌슨 콘트레라스(컵스)다. 최종 투표 최다 득표는 99만3,857표의 마이크 트라우트(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옐리치가 93만577표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시즌 9승1패, 평균자책점 1.27의 류현진은 29일 오전9시40분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전에서 시즌 10승에 재도전한다. 올 시즌 모든 경기를 2자책점 이하로 막은 ‘5월의 투수’ 류현진은 ‘투수들의 무덤’인 쿠어스필드에서도 호투한다면 6월의 투수상도 기대할 만하다. 다저스가 12대8로 이긴 28일 경기에서는 총 7개의 홈런(다저스 6개, 콜로라도 1개)과 33개의 안타가 터졌다. 직전 등판에서 16탈삼진 완투승을 거뒀던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는 5.2이닝 7자책으로 데뷔 최다 자책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