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가구 이상 초대형 단지에 들어서는 단지 내 상가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상가는 대규모 고정수요 확보가 가능하고 희소성이 높아 공실 위험이 적고, 상권 활성화가 빠르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2018년까지 입주를 마친 5000가구 이상 매머드급 단지는 전국 8곳에 불과하다. 또한, 이들 대형 단지 내에 한 가구당 2명꼴로 입주한다고 가정하면 단순계산 시 총 수요가 1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고정수요가 풍부하다.
실제로 지난해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 분양한 ‘그랑시티자이 에비뉴’는 하루 만에 총 117개의 점포가 모두 주인을 찾았다. 전문가들은 이 상가가 아파트 6600가구, 오피스텔 1053실 등 전체 7653가구의 대규모 입주민 고정수요를 확보하고 있어 분양 성적이 좋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동남권에서 매머드급 단지인 ‘송파 헬리오시티’의 단지 내 상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상가가 들어서면 ‘송파 헬리오시티’ 9510가구, 총3만여 명의 고정수요를 확보해 높은 투자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상가는 송파역과 직통으로 연결돼 역을 이용하는 유동인구 흡수에도 유리하다. 송파역을 이용하는 이용객은 일평균 약 1만 8천여명으로 집계된 바 있다.
분양을 맡은 도우씨앤디는 ‘헬리오시티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한다. 27일, 28일 양일간 공개입찰방식으로 매각하며 최저입찰가는 헬리오시티 상가 공식블로그에서 누구나 확인 할 수 있도록 공개해 두었다.
분양 관계자는 “블록별, 층별에 따라 적합한 서비스와 프로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입주민들의 상가 진출입로를 조성하고 상가로비 내 와이드 LED 전광판과 공기정화시스템, 분산상가 어닝 또는 데크(블록별 상이) 등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정기적인 프로모션과 상가 렌탈케어 서비스 등을 통해 빠른 상가 활성화와 ‘송파 헬리오시티’ 입주민에 우수한 쇼핑문화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송파 헬리오시티 상가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479번지에 위치하며 내달 2일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