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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집짓기-노하우] 플랫폼을 통한 빌라 재건축 2편-건축설계사 선정

민경호 닥터빌드 대표민경호 닥터빌드 대표



재건축을 하고 싶은 노후 건축물의 건물주. 그러나 일상이 바빠 직접 관련 업체를 찾아다니기도 힘들고 부동산에서 정보를 얻기도 힘든 게 현실이다. 이런 경우를 위하여 플랫폼 업체를 통해서 빌라 재건축을 진행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1편에서는 건축 계획안을 보고 안을 선정하는 법을 설명했다. 이번에는 어떤 건축설계사를 고르는 게 좋은지 알아본다.

첫 번째, 빌라 재건축 사업을 해 본 경험이 있는 건축설계사를 골라야 한다. 이유는 재건축 사업을 함에 있어서는 여러 가지의 업무상 프로세스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토지 위에 빌라 건축을 위하여 설계하는 것은 설계사가 기술적으로 해결하면 된다. 하지만 행정 업무를 포함한 전체적인 건축 사업을 수행해본 경험이 있는 건축설계사여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두 번째, 비슷한 규모의 주택 설계를 해본 경험이 많은 건축설계사를 선정해야 한다. 건축물이라고 해서 종류가 하나만 있는 게 아니다. 단독주택, 상가, 아파트, 쇼핑몰, 병원 등 여러 가지의 건축물이 있고 이들은 각기 특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빌라 설계를 해본 경험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빌라를 상가처럼 설계한다면 분양이 잘 될 수가 없다. 해당 건축물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만 한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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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는 실용적인 설계를 하는 건축설계사를 택해야 한다. 예를 들어 1,653㎡(500평)짜리 빌라를 건축하고자 한다. 마치 쇼핑몰처럼 건물에 상당한 모양을 내서 짓는다면 보기에는 좋을지 모르지만 건축비가 많이 들어가므로 분양가가 크게 올라간다. 이런 경우 분양이 쉽지는 않아 함께 재건축하는 주민들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결과를 초래한다. 실용적인 설계를 통하여 건축 원가를 맞추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여러 건축주와 일해 본 건축설계사로 정한다. 빌라 재건축 사업은 여러 명의 이해관계인이 있는 사업이므로 사업을 진행하는 데 여러 입장 차이를 조율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이런 방식의 프로젝트를 진행해본 경험이 있는 건축설계사와 재건축 해야 빌러 건축주끼리 합의에 이를 수 있다.

즉, 재건축 사업을 해본 경험, 재건축 설계를 해본 경험, 실용성 등에 주의하여 건축 설계사를 선정해야 한다. 상황과 조건에 딱 맞는 건축설계사를 만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여러 정보를 가지고 있는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이 시간과 비용을 줄여서 성공적인 재건축사업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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