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채권

NH證, 또 5% 특판...달궈지는 발행어음 시장

'비대면 고객 10만명 잡자' 마케팅

'나무' 신규가입자 연말까지 선착순

1인 1계좌 월 최대 50만원 적립식

NH투자증권(005940)이 비대면계좌 마케팅을 위해 5% 발행어음 특판 카드를 꺼내 들었다.

NH투자증권은 모바일거래 플랫폼인 ‘나무’의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선착순 10만명을 대상으로 세전 연 5%(세전) 적립식 발행어음 특판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1인 1계좌에 한해 월 최대 50만원, 총 6회 매수가 가능한 투자기간 180일 만기 상품이다.


연초에도 NH투자증권은 선착순 5,000명을 대상으로 5% 발행어음 특판을 실시한 바 있으나 이번에는 선착순 10만명으로 특판 규모를 키웠다. 가입자들이 한도를 채워서 가입할 경우 최대 3,000억원의 발행어음을 판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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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대규모 발행어음 특판을 내놓은 이유는 비대면계좌 고객을 잡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가입조건 역시 NH투자증권 최초 신규 고객이면서 나무에서 비대면계좌를 개설하는 경우로 한정했다. 또 해당 신규 고객에게는 유관기관비용을 제외한 국내 주식 수수료 평생 무료 혜택도 제공한다. 안인성 NH투자증권 WM디지털본부장은 “생애 첫 증권사 계좌를 만드는 경우가 많은 젊은 고객층을 유입시키기 위해 연 5% 적립식 발행어음 특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5% 발행어음 특판을 내놓으며 인기몰이를 한 바 있다. KB증권은 지난달 초 발행어음 첫 판매를 기념해 1만명을 대상으로 5% 적립식 발행어음을 판매해 이틀 만에 한도가 소진됐다.

현재 NH투자증권의 적립형 발행어음은 연 3%로 원화는 2조9,892억원, 외화는 4억4,670만달러에 달한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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