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후 중국 랴오닝성 카이위안시에 발생한 최고 풍속 23㎧의 회오리바람 모습. 이날 우박을 동반한 강력한 회오리 바람으로 현지에서 6명이 사망하고 190여명이 다쳤다. /카이위안=AFP연합뉴스관련포토 +7
중국 랴오닝성에 강력한 회오리바람이 발생해 6명이 사망하고 190여명이 다쳤다.
4일 펑파이·글로벌타임스 등 중국 현지매체에 따르면 3일 오후 5시 45분께(현지시간)부터 약 45분간 랴오닝성 카이위안시에 우박을 동반한 회오리바람이 불었다. 최고 풍속 23㎧에 이른 회오리바람은 시내 중심을 관통해 동남쪽으로 이동했으며, 경제발전구역을 비롯한 도시 절반에 피해를 입혔다.
인명 피해뿐만 아니라 창문이 깨지는 등 건물 피해가 심각했고, 가로수와 전신주 등도 넘어지고 정전이 발생했다. 이 지역에서 회오리바람이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다. 랴오닝성 기상당국은 회오리바람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