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이마트 "반응 좋은 협력사 제품, 신상품으로 출시"

공모전서 뽑힌 61개 업체

400여 제품 테스트 판매

기획 기간도 한달반으로




이마트(139480)가 앞으로 고객이 호평한 제품을 신상품으로 출시한다. 또 신제품 출시 기획 기간도 종전 6개월 가량 걸리던 것에서 한 달 반으로 크게 줄인다.

이번 테스트 판매 대상 제품은 61개 협력사가 생산한 총 400여 개의 제품이다. 이마트는 지난 5월 ‘우수 협력사 공모전 컨벤션’을 개최하고 303개 참여 회사 중 61개의 협력사를 엄선한 바 있다.


테스트 판매가 진행되는 곳은 이마트 매출 상위 매장인 왕십리, 가양, 수원, 연수, 월계, 죽전 6개 점이다. 트레이더스와 전문점에서 상품 운영을 희망하는 협력회사를 위해 하남, 월계 등 트레이더스 7개점과 노브랜드, 삐에로쑈핑 등 전문점 27개 매장에서도 판매한다. 매장별 운영 기간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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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로 보면 생활용품이 25개로 가장 많다. 신선식품 16개, 가공식품 3개, 애완용품 7개, 가전 3개, 패션 2개 등이다. 테스트 판매를 통해 상품성이 입증된 협력회사는 이마트와 정식 계약을 맺는다.

이에 따라 신제품 출시 기획 기간도 대폭 단축됐다. 예전에는 담당자가 협력사들을 일일이 찾거나 SNS 등에서 입소문 난 제품을 찾고 사내 품평회를 열며 신제품 기획과 개발에 걸리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돼 급변하는 트렌드를 놓치는 경우가 허다해 이커머스와의 전쟁에서 뒤쳐질 수 밖에 없었다.

노재악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이번 신상품 선정에 100여명의 소비자 평가단의 의견을 반영한 것처럼 앞으로도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 발굴을 위해 이마트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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