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로봇이 음식 배달하고 곳곳엔 전동킥보드 스테이션…마곡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가동

자율주행로봇이 음식을 배달하고, 곳곳에는 전동킥보드 전용 스테이션이 있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생체 정보 결제 기술로 시각 장애인도 오프라인 매장에서 편안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서울시가 마곡 지구에서 이 같은 상상을 현실화 할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는 마곡지구를 스마트시티 시범단지로 선정하고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그 일환인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 프로젝트는 기업이 4차산업 신기술을 개발하고 시민과 전문가가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해 기술을 실험하는 사업이다. 각 프로젝트 당 1억 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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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의 전담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이 공모한 결과 최종 5개의 프로젝트가 선정돼 지난 10일 협약을 체결했다. 5개 프로젝트는 시각장애인의 편리한 보행과 물건 구매를 돕는 앱을 개발하는 ‘시각장애인 무장애도시 시범사업’과 지역의 냄새 데이터를 지도로 구축하는 ‘주민참여형 마곡 스마트시티 냄새 커뮤니티 매핑사업’, 아파트 화재감지 앱을 개발하는 ‘리빙랩 기반 디지털트윈 기술 활용 마곡지구 주거지역 화재상황 인지 시스템 구축’, 자율주행로봇 배송 서비스를 실증하는 ‘마곡산업단지 내 자율주행기반 로봇플랫폼 활용 실외배송’, 전동킥보드 전용 스테이션을 설치하는 ‘스테이션 기반 스마트시티형 IoT 1인 교통수단 연구’다.

5개 스마트시티 리빙랩 프로젝트 수행 기업은 마곡을 테스트베드로 약 6개월간 시민, 전문가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성과는 12월 성과보고회를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를 수행할 기업은 각각 시민 참여자를 모집해 실증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프로젝트의 성격에 따라 시민 참여자의 모집 시기, 방법 등은 다르며,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각 프로젝트 주관기관의 사업설명회 또는 모집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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