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차기 과기부장관 여성 유력

윤정로·양향자 등 후보로 물망

文, 여성 민간전문가 기용할듯

윤정로 KAIST 교수/사진제공=KAIST윤정로 KAIST 교수/사진제공=KAIST




양향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사진제공=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양향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사진제공=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내년 총선 출마가 유력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임으로 민간 과학기술전문가 출신의 여성 입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KT이사회 의장을 지냈던 윤정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현재 차관급인 양향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등이 선순위 후보군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유 장관은 22일 정부과청청사에서 연 오찬 기자간담회 도중 기자단이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 올 것이냐’며 장관직 유임 가능성을 완곡히 묻자 “인사권자(대통령)가 아마 판단해줄 것”이라면서도 “나는 너무 힘들다”고 답했다. 알려진 대로 내년 국회의원 총선 출마를 감안한 사의 표명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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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과기정통부 장관을 교체할 경우 공약인 여성 입각 비율 30% 원칙을 지키기 위해 여성을 선순위로 검토할 것이라고 복수의 여권 및 정부 관계자들은 전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출마를 위한 사의를 공식화해 줄어들 게 된 여성 각료의 몫이 과기정통부로 돌아갈 것이라는 이야기다.

청와대와 여권은 과학기술분야의 민간전문가를 우선적으로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알려있다. 특히 고졸 출신으로 삼성전자 임원과 차관급 영전 신화를 이룬 양 원장이 거론되는데 본인의 총선출마 의사 여부가 변수다. 또 다른 유력 후보군으로 윤 교수가 유력시되는데 향후 청와대 인사검증 통과 여부가 변수다. 이밖에도 여권과 청와대는 다수의 민간전문가를 차기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로 눈여겨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부처 외부에서 적임자가 없을 경우 과기정통부 문미옥·민원기 차관 중 한 명이 장관 후보로 발탁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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