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내년 초까지 미국 전역으로 배달 서비스를 확대할 전망이라고 AP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타벅스는 우버 계열사 우버이츠(Uber Eats)와 손잡고 지난해 가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시범적으로 배달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뉴욕, 로스앤젤레스(LA), 시카고 등 미국 내 10개 대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해 운영해왔다.
로즈 브루어 스타벅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현재 사용 중인 우버이츠 배달 플랫폼을 유지하면서 서비스 지역을 더 넓혀갈 것”이라며 “우버이츠와의 제휴를 통해 고객이 어디에 있든 그곳에 스타벅스를 배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 초부터 스타벅스와 우버이츠가 운영 중인 지역의 고객들은 스타벅스 음료와 샌드위치 등의 메뉴를 집으로 주문해 맛볼 수 있게 된다.
우버이츠는 “현재 미국 인구의 70%가 우버이츠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와 우버이츠는 향후 배달 포장 기술과 매장 내 운영 방식, 배달 속도 향상에 초점을 맞춰 협력하기로 했다.
스타벅스는 이미 중국에서 알리바바와 협력해 배달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월께 영국 런던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