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렌탈케어, 상반기 매출 87% 증가…"다양한 라인업 덕분"

지난 1~6월 매출 385억원, 전년 대비 87%↑

신규 계정도 6만6,000까지 확보

"자체개발 상품에 협업 제품까지 호응 좋아"

브랜드 인지도 높아지며 B2B 거래도 '순조'

올해 상반기 현대렌탈케어의 매출 신장을  주도한 신제품 ‘히든케어’ 직수형 정수기/사진제공=현대렌탈케어올해 상반기 현대렌탈케어의 매출 신장을 주도한 신제품 ‘히든케어’ 직수형 정수기/사진제공=현대렌탈케어



현대렌탈케어가 공격적인 사업 확대 노력에 힘입어 지난 상반기 매출이 전년에 비해 87% 증가했다. 신규 계정도 눈에 띄게 늘어 지속적인 확장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성공했다.


현대백화점그룹 토털 홈케어기업 현대렌탈케어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올린 매출은 385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199억원에 비해 87% 뛰었다고 28일 밝혔다. 신규계정은 같은 기간 지난해에 비해 15% 늘어 6만6,000개까지 확보됐다. 현대렌탈케어 측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도한 공격적인 사업 확대 전략이 이 같은 실적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생활 가전 외에 다양한 신규 렌털 상품을 연달아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자체 개발 제품뿐 아니라 유명 가전업체와 손잡고 선보인 LED마스크, 의류청정기 등도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특히 미세먼지 영향으로 공기청정기 판매가 꾸준하게 이어지며 월 평균 2,000대 넘게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5월과 6월 ‘히든케어’와 ‘큐밍S 플러스’ 등을 연이어 새로이 선보인 것도 실적 증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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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실적 호조에는 상반기에 전년 대비 107% 증가한 B2B(기업간 거래) 분야 매출도 공을 세웠다. 회사 측은 ‘큐밍’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올라갔으며 제품 라인업 확대로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이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대형 증권사와 중소기업, 그리고 의료·복지기관 등에서 주문한 공기청정기와 정수기, 비데 등만 8,000여 대에 달한다.

현대렌탈케어는 하반기에도 높은 매출 신장세를 이어간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신규 매트리스 상품을 추가로 선보이고 음식물처리기와 같은 새로운 렌털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선다. 정윤종 현대렌탈케어 영업본부장(상무)은 “신규 계정 증가와 중고가(中高價) 렌털 상품 판매 증가 추세를 비춰봤을 때 영업적자 폭은 앞으로 더욱 줄어들 것”이라며 “높은 가성비와 공격적인 사업확장 전략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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