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산 연구원은 “LG전자의 3·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9% 감소한 6,065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의 2·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가전 부문의 선전과 TV 및 스마트폰 부문의 부진이 대비되며 사업부 간 불균형이 두드러졌다”며 “3·4분기에도 2·4분기의 연장 선상에서 가전 부문이 호실적을 내며 고군분투하되 TV와 스마트폰 사업 부문에서는 도전적인 환경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TV 부문에서는 글로벌 수요 둔화와 함께 경쟁이 심화하면서 당분간 관련 마케팅 비용 등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고 스마트폰 부문에서도 의미 있는 적자 폭 축소를 위해서는 신형 5G 휴대폰이 북미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3·4분기에는 실적 모멘텀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며 반등을 위해서는 TV, 스마트폰, 자동차 부품 중 한 사업부라도 회복세로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