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가니스트 최규미(사진)가 영국 세인트올번스 오르간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31일 한국예술종합학교에 따르면 최규미는 지난 8∼20일 영국 세인트올번스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최종 1위를 차지했다. 1라운드와 2라운드의 지정곡 최우수 연주자에게 주는 상까지 휩쓸어 3관왕에 올랐다. 1963년 시작한 세인트올번스 콩쿠르는 오르간 대회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이로써 최규미는 유럽투어 기회를 비롯해 미국 필립 트러켄브로트 에이전시와의 계약, 솔로 음반 발매 혜택을 받는다. 그는 2009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기악과에 입학했으며 프랑스 파리 고등국립음악원 석사 과정을 거쳐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밟고 있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