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은 이 같은 취지로 9일부터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등록제’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과학기술의 원리나 구조 등의 측면에서 역사적·교육적 가치가 높고 후대에 계승할 필요가 있는 자료가 등록 대상이다.
등록신청은 국가중앙과학관이 상시적으로 온·오프라인으로 받는다. 국가중앙과학관은 신청 안건들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연간 두 차례 심사해 등록 대상을 결정한다. 구체적인 등록 기준은 과학기술발전의 중요한 성과로 인정되는 자료, 우리나라 과학기술발전의 독창성을 보여주는 자료, 과학기술발전사에서 중요한 사건이나 발전단계를 보여주는 자료, 국민생활 향상 또는 사회발전·과학기술문화 확산에 기여한 자료 등이며 이중 하나의 기준에 부합하면 자격 요건을 갖추게 된다.
등록된 자료에 대해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등록증을 발급한다. 또한 당국이 해당 자료 보존을 위한 소모품과 보존처리·관리 지원을 하게 된다. 해당 자료를 활용한 소책자 및 콘텐츠 제작, 전시행사 등도 이뤄질 예정이다.
국립중앙과학관은 “빠른 과학기술의 발달 속에서 과학기술인의 성과와 활동을 보여주는 과학기술자료들이 사라지지 않도록 잘 보존하고, 이를 미래세대에 전승하기 위한 국가적 과학기술자료 보존·관리 시스템이 첫 발걸음을 떼었으며 앞으로 힘차게 달려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