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나경원 "문재인 대통령 개각인사는 부적격 인사"

"조국 법무부 장관 인사는 신독재 완성의 선언"

"읍참마속 여러번 해야할 장경화·정경두는 유임"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연합뉴스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8일 문재인 정부의 개각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는 부적격과 면죄부 인사”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부 장관 인사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가) 끊임없이 추구해 온 신독재 완성을 위한 경찰 도구화의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는 부적격과 면죄부 인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신독재 4단계 중 두 번째가 적폐청산이고 4번째가 선거제 개혁으로 (이를 통해 문재인 정부가) 장기 집권을 꾀한다”며 “(조국 전 민정수석의 법무부 장관 인사는) 두 가지를 다 완성하겠다는 선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문정인 주미대사는 부적격을 넘어 극히 위험한 인사”라며 문 대통령의 외교·안보 인사 역시 비판했다. 그는 “안 그래도 한국과 미국이 멀어지는 신호를 보이고 있다”며 “문 대사는 위험한 인사”라고 강조했다.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은 지난해 “한미동맹은 장기적으로는 없애야 한다”“대통령이 주한미군에게 나가라고 하면 나가야 한다” 등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아울러 나 원내대표는 “읍참마속을 여러 번 해야 할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유임으로 결론났다”며 “결국 한미일 삼각공조에서 벗어나 북중러로 가겠다는 의사표시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의 인사로 인해 대한민국이 희생당하고 있다”며 “청문회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현 정권은 임명을 강행할 것이나 야당은 끝까지 파헤칠 것”이라고 말했다.


방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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