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식품업계, 줄줄이 시리즈 제품'으로 입지 강화

본아이에프, 메추리알 장조림·버터 장조림 등으로 다양화

불닭 브랜드, 면에 이어 떡볶이, 소스류까지 확대

포카칩, 양파·크레이지불닭맛 등으로 골라 먹는 재미 선사

식품업계가 기존 히트 제품의 맛과 향을 변경한 ‘시리즈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소비자 반응이 불확실한 신제품보다는 이미 인기가 증명된 베스트셀러 제품을 변형하는 전략을 통해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서다.

‘본 쇠고기 장조림’ 제품 이미지/사진제공=본아이에프‘본 쇠고기 장조림’ 제품 이미지/사진제공=본아이에프



대표적으로 본아이에프는 본죽과 본죽&비빔밥 카페 매장에서 반찬으로 제공하던 장조림을 다양한 버전의 가정간편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본 쇠고기 장조림’은 달콤 짭조름한 특제 소스에 부드러운 쇠고기를 더한 제품으로 식사 시 감칠맛을 더하는 반찬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국내산 메추리알를 더한 ‘본 쇠고기 메추리알 장조림’과 장조림 버터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소비자가 만다는 점에 착안한 ‘본죽 버터 장조림’까지 출시됐다. 본죽 버터 장조림은 부드러운 국내산 돼지 안심에 버터를 더한 제품으로 반찬으로 밥에 비벼 먹는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불닭 파스타 소스/사진제공=삼양식품불닭 파스타 소스/사진제공=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을 시작으로 이어진 삼양식품의 불닭 브랜드는 현재 오리지널, 치즈, 까르보, 쫄볶이 등 총 9개 제품으로 확장됐다. ‘까르보불닭볶음면’은 3개월 만에 3,600만 개가 판매되는 진기록을 세웠고 한정판으로 출시한 ‘핵불닭볶음면mini’는 엄청난 맵기(1만 2000SHU)에도 불구하고 한 달여 만에 100만 개가 판매됐다.


삼양식품은 면류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떡볶이, 라볶이, 등 간편식에 이어 소스류까지 선보이며 불닭 브랜드를 다양하게 적용하고 있다. ‘불닭떡볶이’는 편의점에서만 3달 만에 100만 개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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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칩 시리즈/사진제공=오리온포카칩 시리즈/사진제공=오리온


올해 출시 30주년을 맞은 ‘포카칩’은 새로운 맛을 끊임없이 선보이며 국내 대표 생감자칩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기존 오리지널과 양파맛 외에도 강렬하고 매운맛의 ‘포카칩 크레이지 불닭맛’과 고소한 갈릭버터와 새우의 풍미가 조화로운 ‘포카칩 하와이안 갈릭쉬림프맛’ 등을 내놓아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 봉을 돌파했다.

최근엔 한국인의 밥상에 가장 많이 올라오는 마늘·고추·버섯 등의 식재료를 사용한 ‘포카칩 햇감자 한정판’ 시리즈로 ‘포카칩 구운마늘맛’ ‘포카칩 땡초간장소스맛’ ‘포카칩 표고버섯맛’ 등 안주용 스낵 3종을 출시했다.


허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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