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저온플라즈마 멸균기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로우템이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본사 이전 및 연구소를 설립한다.
대구시는 12일 시청 별관에서 이승호 경제부시장과 이상일 로우템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이와 관련한 투자협약을 맺었다. 로우템은 대구혁신도시에 위치한 첨복단지 내 부지 2,720㎡에 40억원을 투자해 오는 9월 본사 및 연구소를 착공, 내년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로우템은 지난 2010년 경기도 군포에서 중소기업청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했다. 이후 병원에서 사용하는 각종 수술기구용 멸균기를 생산, 창업 6년 만에 국내시장 점유율 1위 자리에 오른 의료기기분야 강소기업이다. 현재 해외 30개국에 멸균기 제품을 수출하는 등 매출 대비 수출 비중이 70%에 이른다.
이상일 로우템 대표는 “첨복단지가 뛰어난 연구개발 인프라를 갖춘데다 우수인력을 확보할 수 있고 소재·부품 산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점이 대구 이전의 배경”이라고 말했다.
한편 첨복단지 및 인근 의료연구개발(R&D) 특구에는 현재까지 112개 의료기업이 입주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