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금융정책

해외금리 연계 파생상품 8,224억 판매... 88%가 원금 손실 우려

국내 은행과 증권사가 판매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DLS) 잔액이 8,224억원에 이르고 이의 88%인 7,239억원은 손실이 우려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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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국내 금융권의 DLF·DLS 판매 잔액은 8,224억원이다. 영국·미국 이자율 스와프(CMS)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연동하는 상품이 6,958억원, 독일 국채 10년물 채권금리연계상품이 1,266억원어치 팔려 나갔다. 영미 CMS 금리연계상품은 판매액의 85.8%인 5,973억원, 독일 국채 금리연계상품은 전액이 손실구간에 진입했다. 금감원은 만기까지 현재 금리수준이 유지될 경우 영미 CMS 금리상품의 예상 손실액은 3,354억원(56.2%), 독일 국채상품의 경우 1,204억원(95.1%)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우리은행이 4,012억원으로 가장 많이 팔았고 하나은행(3,876억원, 47.1%), 국민은행(252억원), 유안타증권(50억원), 미래에셋대우(13억원), NH투자증권(11억원) 등의 순이다.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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