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친환경 보일러 보조금 16만원→20만원으로

/자료=서울시/자료=서울시



‘미세먼지 추경예산안’의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서울시가 가정용 친환경콘덴싱보일러 교체 보조금을 16만원에서 20만원으로 늘린다. 기존에 보조금을 받아왔던 시민에게는 차액을 소급해 지급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가정용 친환경콘덴싱보일러 설치지원 시행 계획을 20일 공고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는 그동안 10년 이상 노후보일러를 교체할 경우에만 보조금을 지급했지만, 앞으로는 보일러 연식에 상관없이 지원한다. 오는 2020년부터 친환경보일러가 의무화되기 때문에 시민들에게 미리 교체를 독려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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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지급절차도 개선한다. 기존에는 보조금 지급을 신청한 후 결정을 통보받아야 했지만, 이제는 친환경 보일러를 설치한 후 보조금 지급 요청서만 접수하면 된다.

가정용 일반 보일러는 초미세먼지(PM-2.5) 생성의 주요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이 173ppm인데 반해, 친환경콘덴싱보일러는 20ppm으로 8분의1에 불과하다. 서울시는 가정용 보일러 363만대 중 10년 이상 노후보일러 90만 대를 오는 2022년까지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해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감축할 방침이다. 김의승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미세먼지는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인 만큼 이번 기회에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친환경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해 난방비도 절약하고 미세먼지로부터 가족의 건강도 지킬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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