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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유일 주민 김신열씨 21개월만에 다시 독도로

독도 주민 김신열(가운데)씨가 지난 19일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서도 주민숙소에서 딸·사위·외손자·손녀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울릉군독도 주민 김신열(가운데)씨가 지난 19일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서도 주민숙소에서 딸·사위·외손자·손녀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울릉군



독도의 유일한 주민인 김신열(81)씨가 독도로 돌아왔다.


21일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17년 11월 독도에서 나간 뒤 21개월 만인 이달 19일 독도에 들어갔다. 김씨는 ‘독도 지킴이’로 유명한 남편 김성도씨가 지난해 10월 숨진 뒤 유일한 독도 주민이 됐다. 그는 그동안 울진에 있는 큰딸 집에서 생활해왔다. 광복절인 이달 15일 이전 독도에 들어가려고 했으나 기상 악화로 배가 뜨지 않아 19일에서야 들어갈 수 있었다. 그는 독도 서도에 있는 숙소에 도착한 뒤 남편 사진을 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1991년 남편과 함께 주소지를 독도로 옮기고 터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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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읍사무소 관계자는 “유일한 독도 주민인 김씨가 이장을 맡아야 할 것으로 본다”며 “김씨가 오래 독도에 머물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포항=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박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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