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오신환 “文 소주성 포기,혁신성장 가면 바른미래당이 지원”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경제대토론.노동개혁특위 해야"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운데)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운데)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2일 “정부가 소득주도성장론을 폐기하고 혁신성장으로 확실하게 가겠다고 한다면 바른미래당은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부는 작금의 위기를 우리 경제의 근본적인 체질개선의 기회로 삼고 혁신성장 기조를 분명히 일관되게 가져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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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원내대표는 경제 회복을 위한 국회 차원의 협조도 요청했다. 그는 “지난 6월 임시국회에서 합의만 하고 실행은 보류됐던 경제대토론회를 지금이라도 열어 정부와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7월 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제안했던 국회 노동개혁특위도 조속히 설치해서 노동 양극화와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합리적인 해법도 함께 모색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오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는 이뤄냈지만, ‘당 정상화’에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고 자평했다. 그는 “여전히 여야가 좌충우돌하며 정치공방을 주고받는 쌈박질 국회는 계속되고 있지만 어찌됐든 지금 국회는 여러 달에 걸친 파행을 멈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제 마음을 짓누르고 있는 것은 현재진행형으로 남아 있는 바른미래당 정상화”라며 “손학규 대표께서 살신성인의 자세로 용퇴의 결단을 내려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김인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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