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가 지난해 7월부터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여온 민주노총 소속 김천시 통합관제센터 관계요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천시는 이를 위해 정규직 전환을 위한 노사간담회를 9월 중에 개최해 관제센터 근무자 중 퇴직자 36명과 현재 근무자 14명 등 50명 가운데 24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채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김천시가 사실상 민주노총에 항복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하게 됐다. 통합관제센터 근무자자 및 퇴직자들은 지난해부터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시청에서 매일 시위를 벌이며 시장실을 불법 점거하기도 했다. 김천시는 애초 올해 50명의 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김천=이현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