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NAVER는 7개의 사내독립기업인 아폴로, 쇼핑, 밴드, 플레이스, 서치&클로바, V, 네이버페이를 설립했고, 2017년에는 네이버웹툰을 분사한 이후 올해 네이버페이의 분사와 투자유치를 발표했다. 김동희 연구원은 “본격 성장하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발현되고 있다”며 “현재 고성장 중인 신규 사업들, 웹툰, V 라이브, 플레이스 등 주요 비즈니스도 향후 독립을 통한 가치 재평가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2019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상위사업자의 지배력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 네이버쇼핑은 간편결제, 상품 다양성, 앱편리성 등에 근거해 지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네이버쇼핑 거래액(네이버페이 기준)은 15조7,000억원을 기록했고, 쇼핑이 기여하는 광고 매출액은 8,706억원, 전체 광고대비 25% 비중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2019년 7월 기준 네이버페이의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거래액 점유율은 14%, 이용자 점유율은 30% 수준”이라며 “네이버는 일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NAVER플랫폼의 연간 영업현금흐름은 1조원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