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버크셔(23·미국)가 골프 장타대회인 2019 볼빅 월드 롱 드라이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버크셔는 5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테커빌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406야드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3살 때 골프를 시작한 버크셔는 청력이 일반인의 30%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어려움을 딛고 세계 최고 장타왕에 등극했다. 그는 이날 8강전에서는 426야드를 때리기도 했다.
팀 버크(32·미국)는 374야드를 날려 2위에 올랐다. 팀 볼빅 소속인 버크는 올해 6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국내 팬들과도 친숙하다.
여자부에서는 클로이 가너(남아공)가 347야드로 우승했고 45세 이상이 출전하는 마스터스 부문에서는 팀 볼빅의 제프 크리텐든(48·미국)이 388야드로 1위를 차지했다.
1976년 시작된 이 대회는 국내 골프기업 볼빅이 후원하고 있으며 볼빅 골프볼을 공인구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