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 신임 자금운용단장(CIO)에 이규홍(사진) 전 아센다스자산운용 대표가 선임됐다.
사학연금은 5일 새 CIO로 이규홍 전 대표를 내정했다고 통보했다. 인사검증과 신원조회를 거쳐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추석 이후 정식 임명 절차를 진행한다.
이규홍 사학연금 CIO 내정자는 베테랑 펀드 매니저로 알려져있다. 삼성생명을 시작으로 CLSA증권 애널리스트, 동부자산운용 리서치팀장 등을 거쳤다. 국내 주요 업체로는 2013~2017년 NH아문디운용 CIO를 지냈다. 이후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 계열 부동산전문운용사 아센다스운용 대표를 지난해 말까지 역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자산운용사에서 CIO를 비롯해 오랜 기간 근무한 만큼 주식, 채권, 대체투자 등 전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인물이라는 평가다. 사학연금 CIO 임기는 총 2년이고 1년 단위 재계약이 가능하다.
한편 지난 달 공모를 진행한 사학연금 CIO에는 총 17명의 자본시장 전문가들이 지원했다. 이번 공모는 전임 박대양 CIO가 한국투자공사(KIC)의 CIO로 이동하면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