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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품시황]홍콩 송환법 철회에...금값 0.91% 하락

홍콩이 송환법 철폐를 발표함에 따라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금 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12월물은 온스당 0.91%(13.90달러) 하락한 1,515.50달러에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국의 경기 침체를 예상하지 않는다”며 추가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는 시장에 실망감을 주는 발언을 한 점도 낙폭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은 배럴당 2.58%(1.42달러) 상승한 56.52달러에 마감했다. 홍콩의 송환법 철폐 발표로 쇼트커버링이 나타나며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가 8월에 산유량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는 설문조사 결과는 상승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미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주간 원유 재고는 477만배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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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3.20%(181.00달러) 상승한 5,833.00달러에 마감했다. 주 초반 홍콩의 시위 격화,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약 3년 만에 처음으로 경기 둔화 국면에 진입한 점 등에 하락 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홍콩의 송환법 철회 발표 이후 쇼트커버링이 나타나며 상승 마감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12월물 옥수수는 부셸당 3.85%(14.25센트) 하락한 355.50센트, 소맥 12월물은 0.27%(1.25센트) 상승한 463.75센트, 대두 11월물은 1.29%(11.25센트) 하락한 857.75센트에 각각 마감했다. 미국 중서부 주요 경작 지대의 기온이 옥수수 및 대두 생장에 우호적일 것으로 전망되며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소맥은 글로벌 공급 과잉 우려에도 불구하고 호주의 건조한 기후에 따른 우려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NH선물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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