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첫날부터 7천건 8천억원 돌파 '선착순 아니에요'

변동·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장기·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접수가 시작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은행에서 고객들이 은행직원으로부터 상담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변동·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장기·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접수가 시작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은행에서 고객들이 은행직원으로부터 상담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높은 금리의 주택담보대출을 연 1%대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이 출시 첫날부터 7천건이 넘는 신청이 접수됐다.

금융위원회와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에 따르면 16일 오후 4시까지 접수된 안심전환대출 신청 건수는 총 7천222건(8천337억원)이었다.

신청 창구별로는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서 3천239건(4천323억원), 14개 은행 창구에서 3천983건(4천14억원)이다.


안심전환대출은 기존의 변동·준고정금리 상품을 10∼30년 만기 연 1.85∼2.10%(우대금리 적용시) 고정금리로 최대 5억원까지 대출을 바꿔주는 상품이다.

관련기사



주택가격 9억원 이하, 1주택 가구, 부부합산 소득 연 8천500만원 이하 등 조건에 충족할 경우에만 신청 가능하다.

접수는 이달 29일까지 각 은행 창구와 주금공 홈페이지를 통해 2주간 가능하며, 총 20조원 한도 안에서 주택 가격이 낮은 순서로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이날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가 마비될 만큼 큰 관심을 끌었으나 선착순 접수가 아니기에 기간 내에만 신청하면 접수 가능하다.

금융위는 “금리 우대를 제공하는 주금공 홈페이지와 콜센터는 신청 문의가 몰리면서 다소 혼잡해 임시 페이지 운영, 순번 대기 시스템 등을 활용하고 있다”며 “수요가 집중되는 일부 은행 창구에는 인력 재배치 등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상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