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경영자총협회는 지난 17일 부산 센텀호텔에서 ‘부산 상생형 일자리 모델 구축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노사민정 협의회, 상생형 일자리 참여기업, 비스텝(BISTEP)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코렌스 부산 상생형 일자리 추진을 통한 지역 자동차부품산업 위기 극복과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 공감대를 형성하고 동안 노사민정 실무협의회에서 폭넓게 논의된 부산 상생형 일자리 모델(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이두희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정부 상생형 일자리 모델 추진현황과 사례’를, 김호 비스텝 정책연구본부장이 ‘부산시 상생형 일자리 사업모델’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연이어 노사민정 협의회 각 분과별로 코렌스와 20여 개 협력업체의 노사 상생모델에 대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토의 내용을 발표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세미나를 통해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종합해 노사 상생협약에 반영할 예정이다. 노사민정 협약 당사자 간의 양보와 타협을 통해 이달 안에 구체적인 상생협약안을 마련하고 다음 달 중 협약을 체결한 뒤 정부에 상생형 지역일자리 지정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중국에 전기차 핵심부품 생산시설과 연구시설을 건립 계획을 가지고 있던 코렌스에 국내투자 전환 및 부산 상생형 일자리 추진을 제안했다. 7월에는 코렌스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부산 상생형 일자리 추진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일자리 창출에 시정 역량을 집중해왔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 상생형 일자리는 중소·중견기업이 7,600억 원을 투자해 30만㎡ 산업단지에 상생협력 생산체계를 갖추고 4,300개 일자리와 연간 3조 원의 지역내총생산(GRDP)을 창출하는 초대형 사업”이라며 “100% 수출모델로서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확대와 함께 지속 성장할 상생 성장형 일자리인 만큼 중앙 정부, 관계 기관 등과 협력해 성공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