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정책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 날개…빛나는 '민관 상생'

네번째 개관…영상제작 등 지원

네이버, 올해 2곳 더 늘릴 계획

중기부는 교육 프로그램 도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플레이스에 개관한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종로’를 찾은 박영선(오른쪽) 중기부 장관이 한성숙 네이버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오승현기자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플레이스에 개관한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종로’를 찾은 박영선(오른쪽) 중기부 장관이 한성숙 네이버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오승현기자



“소상공인이 처한 가장 힘든 일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구매자가 옮겨가는 상황입니다.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과 스마트 상점화를 적극 지원하겠습니다.”(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파트너스퀘어 부산점을 개관할 때 ‘왜 네이버가 소상공인을 돕느냐’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저는 소상공인이 잘되는 게 네이버의 성공이라고 답했습니다.”(한성숙 네이버 대표)

중기부와 네이버가 소상공인을 위한 창업·경영 지원공간인 파트너스퀘어를 6곳으로 확대한다. 소상공인이 온라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민·관이 힘을 모으는 실질적인 상생 사례라는 평가다.


중기부는 지난 5월 네이버,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3곳이 체결한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 기업) 업무협약의 실천 과제로 추진된 파트너스퀘어 종로점이 개관했다고 19일 밝혔다.

관련기사



파트너스퀘어는 온라인 진출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에게 1인 미디어 영상제작을 위한 스튜디오·촬영장비 제공하고 제품 홍보·기획 마케팅, 온라인 창업·경영 관련 교육 등을 지원하게 된다. 지난 2013년 서울 역삼점을 시작으로 부산점, 광주점에 이어 이날 서울 종로점까지 총 4곳이 개설됐다. 종로점을 제외한 3개점 누적 이용자는 약 41만명에 달한다.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플레이스에 개관한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종로’를 찾은 박영선(왼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이 메이커스 공간을 둘러보고 있다. 프트너스퀘어 종로는 ‘스몰 메이커스’를 특화 키워드로 메이커스 업무 공간 및 오픈 클래스 공간을 지원한다./오승현기자 2019.9.19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플레이스에 개관한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종로’를 찾은 박영선(왼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이 메이커스 공간을 둘러보고 있다. 프트너스퀘어 종로는 ‘스몰 메이커스’를 특화 키워드로 메이커스 업무 공간 및 오픈 클래스 공간을 지원한다./오승현기자 2019.9.19


네이버는 올해 파트너스퀘어 2곳을 추가로 열고 중기부는 파트너스퀘의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방송프로그램 제작과 온라인 판로 ·홍보도 서로 돕기로 했다. 두 기관의 협력을 통해 중기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대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 대책은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과 스마트상점 신설이 골자다.

박영선 장관은 이날 개관식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에서 소상공인은 대책은 여섯 번 발표됐는데, 앞서 5번의 대책은 전통시장의 외형과 콘텐츠 개발이었다”며 “이번 6번째 대책은 핵심이 소상공인의 온라인과 스마트화다. 네이버와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연합회는 소상공인 대책을 적극적으로 찬성한다”며 “소상공인과 같은 정책 소비자 입장에서는 네이버와 같은 사례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성숙 대표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오프라인 거점(파트너스퀘어)을 만들게 됐다”며 “이 곳에서 교육을 받은 점포는 그렇지 않은 점포보다 월 평균 매출이 670만원 가량 높았다. 중기부의 속도감 있는 소상공인 대책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거들었다.


양종곤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