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올해 연탄값 동결...내년 인상 압력 커질듯

정부가 올해 연탄 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올해 연탄 최고판매가격(공장도가격)을 개당 639원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2016년 연탄값을 7년만에 인상한 이후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인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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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결정으로 내년 연탄값 인상 압력은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1989년부터 최고 판매가격을 생산원가보다 낮게 고시하고 차액을 생산자에게 보조해왔다. 하지만 정부가 2010년 주요 20개국(G20)에 제출한 ‘G20 화석연료 보조금 폐지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생산원가 수준으로 판매가격을 현실화해야 한다. 올해 기준으로 연탄 가격은 생산원가의 80% 수준이다.

산업부는 저소득층 연탄사용 가구의 난방비 추가부담이 없도록 저소득층 지원은 예년과 동일하게 실시할 방침이다. 이에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소외계층 등에 지원하는 연탄쿠폰의 지원금액은 40만6,000원으로 유지된다.


김우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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